나의 정원/고향집

봄의 교향곡

중산(中山) 2013. 4. 28. 21:45

 고향집입니다.

 

춥고 지루한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그리웠던 봄.

 

나무와 풀들이 생명의 빛으로 반짝이고,

저 멀리 복숭아꽃이, 그리고 바로 앞에는 청아한 배꽃이 한창입니다.

아주 요란하지만 결코 혼란스럽지 않은 봄의 교향곡이 장엄하게 연주되고 있네요.

 

뜨거운 여름속으로 곧 빨려들어 갈 봄이기에

 이 한 조각의 봄 빛이,

봄 내음이 너무나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