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원/청개구리

겨울을 무사히 넘긴 청개구리들

중산(中山) 2015. 5. 17. 22:18

청개구리들이

추운 겨울을 무사히 넘기고 밝은 햇살 아래로 나왔습니다.


분재하우스는 월동의 최적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외풍을 막아 주는 시설 안의 분재분 밑이나, 각종 자재가 쌓여져 있는 분재대 아래의 좁은 공간은

월동하기에 최적의 공간이지요.


아무리 추워도 한낮에는 높은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고,

1주일에 한 번 정도의 관수가 있으니 적정한 습도도 유지되니 말입니다.


분재하우스 안으로 날아 들어오는 각종 곤충을 향한 먹이활동이 활발한 요즘,

청개구리의 표정들이 매우 여유로워 보입니다.

 

두 번째 녀석은 포식을 했는지 몸이 무거워 보이고,

세 번째 녀석은 소나무 껍질과 철사의 색에 근접하게 변색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마지막 녀석은 하필이면 매우 따가울 노간주 나무에 올라서 고생인지 모르겠네요.

 

만져도 도망가지도 않는 녀석들은 이미

사람과 친화가 되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