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분재/해송(곰솔)
배양 중인 해송분재 소재
중산(中山)
2016. 5. 22. 21:59
정식분에 오를 날을 꿈꾸며,
한창 몸매를 만들어 가고 있는 해송(곰솔)들입니다.
이 녀석들은 2014년 3월에 경주의 한솔분재농원에서 입양을 했지요.
올해로 실생 24년에 접어드는 해송입니다.
자연상태에 있는 해송 중 24년생은 분에 오를만한 모습을 갖춘 개체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이 소재들은 굵은 목대와 현란한 곡을 갖춘 멋진분재소재들이지요.
그 만 큼 밭에서 분재를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관리가 되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강건한 도장지를 만든 후 자르고,
자른 부위에서 새순을 받아 다시 도장을 시키고 자르는 일련의 과정을 쉼없이 이루어 졌지요.
그 과정에서 낮은 키로 곡이 형성이 되고, 밑둥치가 굵어 지면서 세연미까지 갖추게 됩니다.
이제 분에 올라 기본가지를 굵히는 과정이 있습니다.
상하 간의 발란스를 염두에 두고 가지의 비대화에 힘을 쓰고 있지요.
올해는 이렇듯 가지들을 도장을 시켜 볼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수관부 쪽의 가지들이 몰아넣어 지겠지만.
하단의 가지들은 계속 도장을 시킬 가능성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