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분재/장수매
장수매분재
중산(中山)
2018. 1. 8. 23:34
장수매의 겨울모습입니다.
이 장수매는 세 그루를 합식한 것으로
마지막 사진이 합식 당시의 2011년 모습인데, 그 동안 많은 변모가 있었네요.
장수매는 단간으로서 좋은 수격을 갖춘 개체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단간으로 존재감을 갖지 못하는 장수매를 이렇듯 합식을 통하여 원하는 수형으로 구성할 수가 있지요.
장수매는 혹한기를 제외하고 사계절 꽃이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꽃을 보는 재미도 좋지만, 장수매의 진면목은 터지는 수피에 있다 할 것입니다.
연륜이 쌓이고 분쟁활을 오래하면 수피가 터지기 시작하는데,
이 장수매 역시 줄기는 물론, 잔가지에도 수피터짐이 시작되었네요.
작은 잎과 사계절 볼 수 있는 꽃, 잔가지들의 조화, 그리고 경이로운 수피터짐....
분재수로서의 장수매의 다양한 매력요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