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분재/소나무(육송)
직간형 소나무분재
중산(中山)
2018. 10. 18. 07:23
키가 130cm에 이르는
직간형 소나무(육송, 적송)인데,
미니 정원수나 다름없는 크기이지요.
2010년에 만났으니, 올해로 9년을 함께 하게 되었네요.
마지막 사진이 2012년의 모습인데,
그 동안 기본가지들도 굵어지고 잔가지도 많이 붙었습니다.
2010년에 이 소나무를 처음 입수할 당시, 기본가지들은 배치되어 있었지만
그 곳에 붙은 잔가지들은 매우 허성하여 지금과 같은 모습을 기대할 수 조차 없었지요.
그 당시, 가지배치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자료를 뒤져보고 난리를 첬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함을 갖춘 분재는 없습니다.
분 위에서 쉽게 갖출 수 없는 그루솟음새, 당당한 목대, 주간의 흐름 등 기본요소만 갖춘다면
그 이후로는 세월이 만들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두 번째 사진은 올 봄에 잎솎기와 병행하여 잔가지를 조정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