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분재/진달래
대형 진달래의 단풍
중산(中山)
2020. 11. 11. 21:49
두 사람이
겨우 들 정도의 대형 진달래입니다.
진달래는 이른 봄에 피는 연분홍의 꽃이 일품이지요.
하지만, 검붉은 색감을 토해내는 가을의 단풍 또한 볼꺼리입니다.
산에서 자생하는 진달래는 굵고 긴 뿌리를 지녀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그러한 뿌리가 절단되에 한정된 부피의 분에 담겨지면 무수히 많은 수염뿌리가 만들어지지요.
따라서, 분갈이가 지체되면 이 수염뿌리가 용토와 함께 굳어져서 뿌리를 온전이 수습할 수 없게 됩니다.
진달래에 적합한 녹소토를 사용할 때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최소한 2년의 주기로 분갈이를 하면 좋은데, 잦은 분갈이가 용의하지 않으면
차라리 마사 단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낙엽과 함께 떠나가는 가을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