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분재/진달래

대형 진달래 분재

중산(中山) 2021. 7. 4. 22:59

수고 90Cm,

수폭 110Cm에 이르는 대형 진달래입니다.

 

진달래는 이른 봄에 피는 연분홍의 꽃이 일품이지요.

하지만, 검붉은 색감을 토해내는 가을의 단풍 또한 볼꺼리입니다.

 

산에서 자생하는 진달래는 굵고 긴 뿌리를 지녀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그러한 뿌리가 절단되에 한정된 부피의 분에 담겨지면 무수히 많은 수염뿌리가 만들어 내지요.

 

따라서, 분갈이가 지체되면 이 수염뿌리가 용토와 함께 굳어져서 뿌리를 온전이 수습할 수 없게 됩니다.

진달래에 적합한 녹소토를 사용할 때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최소한 2년의 주기로 분갈이를 하면 좋은데, 잦은 분갈이가 용의하지 않으면

차라리 마사 단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부한 습기를 머금고 싱그러움을 자랑하고 있는

진달래의 모습에서 생명력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