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분재/소나무(육송)

사간형 소나무분재

중산(中山) 2022. 1. 8. 20:08

사간형 소나무(육송)입니다.

 

본래 이 나무는 태생적으로 사간의 모습이였기에 자세를 바꾸어 줄 여지가 없었습니다.

가지배치 등이 매우 난해하여 운치있는 수형으로의 연출에 고민이 많았지요.

따라서, 고육지책을 일삼다 보니 그 동안 정면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분재를 대하다 보면 뭔지 모를 답답함이 있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냥 타협하고 넘어가기가 어려운 그런 경우이지요.

 

이 소나무 역시 그러한 부류인데,

3년 전에 정면을 바꾸고,

좀 더 수심을 세워 분갈이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