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분재/소나무(육송)

대형 직간형 소나무분재

중산(中山) 2022. 1. 18. 20:50

키가 130cm에 이르는

미니 정원수급의 직간형 소나무(육송)입니다.

2010년에 만났으니, 올해로 12년을 함께 하게 되네요.

 

이 소나무를 처음 입수할 당시, 기본가지들은 배치되어 있었지만

그 곳에 붙은 잔가지들은 매우 허성하여 지금과 같은 모습을 상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동안 기본가지들도 굵어지고 잔가지도 많이 붙어 대견스러울 따름입니다.

 

좌 3지 이후의 수심은 주간을 제거하고 가는 가지를 곧추 세워서 키운 것인데,

보는 바와 같이 수심부의 비대화는 비약적입니다.

 

 수형이 흐트러져서 최근에 잎솎기와 함께 부분적인 철사걸이를 하였지요.

잔가지가 밀생하여 적극적으로 잎솎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시간이 상당합니다.

 

과거 수형조정으로 하향되었던 가지들이 거의 수평으로 복원되어 철사로 다시 조정을 하였는데,

양분과 수분 이동의 원활화와 채광확보를 위해

하늘을 지향하는 나무들의 강한 본능을 보게 됩니다.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