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中山)분재원

분재와 함께 살아가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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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 찔레나무 분재

찔레나무가올해도 어김없이 창백한 꽃을 피웠습니다. 찔레나무는 그 해 나온 순의 끝에서 꽃을 피우게 되는데,세력이 약한 순에서는 꽃눈을 만들 수가 없지요.덩굴성인 찔레나무를 분재의 양식으로 키우다 보면 풍성한 꽃을 보기가 어려운 이유입니다. 수형과 관계없이 풍성한 꽃을 보기를 원한다면,다소 큰 분에 올려 반그늘에서 강하게 비배를 하면 많은 꽃을 볼 수 있지요.

장미분재

장미꽃이 피었습니다. 대표적인 덩굴성 정원수인 장미도작은 분 위에서 소담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묵은 목대를 간직한 개체를 짧게 잘라 분에 심으면 새 순을 실하게 얻을 수 있고, 다음 해에 꽃을 볼 수가 있지요. 꽃을 피운 후에, 일부 줄기와 가지가 마를 수 있지만,새 순을 계속 발생시키기 때문에 꽃을 즐기기엔 무리가 없습니다. 화려한 장미의 계절입니다.

동양금 분재

일월성는꽃이 큰 대륜이면서 3색으로 피고,꽃이 질 때까지 꽃색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성질이 있으며, 꽃이 이른 봄에 일찍 피는 조기개화성 품종입니다. 동양금 품종과의 차이점은일월성은 꽃색이 변하지 않고 계속 유지되고, 붉은 꽃의 꽃자루에만 붉은 선이 생기며전체적으로 꽃색이 선명하고 깔끔한 느낌이고, 동양금은 흰꽃이 시간이 지나면서 분홍색으로 꽃색이 변해가고, 햇빛을 받는 쪽의꽃받침만 붉게 물들며 전체적으로 꽃색이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이 개체는 입수 후, 그 동안 꽃을 보지 못하였는데,전 주인의 말대로 일월성으로 알고 있었지요.올해 처음으로 꽃을 보게 되었는데, 동양금으로 확인이 됩니다.연초록 잎 사이로 얼굴을 내민 동양금꽃이 청아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04.16

압축형 해송분재

올해로 분올림13년 차가 되는 해송(곰솔)입니다. 이 해송은 굵은 목대와 현란한 곡을 갖춘 개체로서분에 올라 기본가지를 굵히고 잔가지를 붙이는 과정 끝에 6년 전에 정식분에 오르게 되었는데,감추어져 있었던 뿌리발이 드러나 한층 멋스러워 졌을 뿐만 아니라,기본가지들이 어느 정도 굵혀진 상태에서 분올림이 되어 비교적 빠른 기간에 균형감이 형성되었지요. 5년 전에 개작도구를 활용하여 좌우 1지를 하향시키는 작업을 하였는데,나무의 전체적인 특징을 형성하는 좌우 1지가 하향됨으로써고목스럽고 안정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사간형 해송분재

2014년에분올림한 해송(곰솔)입니다.올해로 분올림 13년 차가 되는군요. 유려한 주간의 흐름과,안정적인 기본가지 배치 등실생소재의 장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해송(곰솔)입니다. 자연산 소재의 경우, 타고난 바탕을 기본으로 가지들을 철사로 유인하여수형을 만들어 갈 수 있지만, 실생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기본가지들을 굵히고 잔가지를 붙이는일련의 과정을 장기간 끊임없이 시행해 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자연산 소재는 타고난 기본적인 모습을 크게 탈피할 수 없는 제약이 있지만,실생은 의도하는 모습으로 치밀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지요.밭에서 소재를 키워갈 때부터 이상적인 수형을 염두에 두고 관리가 됨은 물론,분올림 후에도 치밀한 계획 하에 입맛대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부연하여 설명하자면, 소재로부터의 배양은 ..

압축형 해송분재

수고 55cm, 수폭 75cm 인분올림 10년 차의 실생 해송(곰솔)입니다. 분올림초기의 소재는 뿌리의 활동력이 왕성하기에 강력한 비배와 충분한 급수를 통하여생장에 가속도를 붙여 원하는 가지의 비대화와 맹아의 발동을 최대한 이끌어 낼 필요가 있습니다.뿌리활동이 둔화되는 시기에 접어들게 되면 이러한 기회는 상실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은 신순(촛대순)은 세력의 균형화를 위하여세력이 좋은 긴 순을 잎을 남기고 잘라주는데, 이를 순집기라고 하지요.순집기를 통하여 약한 신순으로 세력을 몰아주어 순자르기(단엽) 후에 고른 2차 순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순집기를 할 때 유의할 점은 잎을 남기고 순집기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신초가 길다고 해서 잎을 남기지 않고 순을 집어 줄 경우,광합성..

대형 소나무분재

2년 전에 개작을 한수고 95cm, 수폭 130cm의 소나무입니다. 어느 어르신께서 옥상에서 키우시던 것인데,무계획적으로 전정을 하여 분재의 이미지는 전혀 없었던 소나무였지요. 가능한 가지들을 깊게 내려 촛대목이 노출되도록 연출을 해 보았는데,묵직한 이미지의 초대형 분재로 변모되었습니다. 최근에 잎솎기와 함께 분분교정한 모습입니다.

앞 뒤 다 좋은 해송분재

정면결정에 있어많은 갈등을 유발했던 해송(곰솔)입니다. 분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정면결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많은 갈등과 혼선이 따르게 됩니다.그 과정에서 정면이 수시로 바뀌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이는 분재관의 변화와 아울러 배양과정에서 나무의 모습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부실했던 어느 기본가지가 튼튼하게 자라서 존재감이 부각되면 나무의 모습은 확실히 달라지지요.또한, 분갈이를 하면서 나무의 각도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줌으로써 정면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재는 자연에 있는 노거수를 축소하여 분 위에서 표현해 내는 양식이기 때문에노거수가 지니고 있는 특징들을 많이 담아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대지를 움켜쥐고 있는 듯한 뿌리발, 지면으로부터 굵은 줄기가 서서히 가늘어지는 주간의 점세성,주간의 굵기에..

해송분재

2017년에분올림된 해송(곰솔)입니다.올해로 분올림 10년 차가 되는군요. 실생이지만, 오랜 기간 분재로의 변신을 위하여담금질된 소재답게 수피가 터지면서 고태가 확연한 모습이 되었습니다.사실, 올해로 나이가 36살이 되었으니, 원숙미가 엿보일 때가 되었지요. 자연상태에서 36살의 해송은 애송이 티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겠지만,분목의 길을 걸어 온 이 해송은 밭에서, 그리고 분 위에서노거수의 기품을 배워왔기에색다른 느낌의 나무로 변모했습니다.

곡간 해송분재

2015년에분올림된 실생 해송입니다.올해로 분올림 12년 차가 되는군요. 실생이기에 가능한 현란한 곡을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해송입니다. 자연에 있는 나무는 주변에 있는 나무들의 그늘에 의해 생장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자신이 만든 가지에 가려서 햇빛을 받지 못하는 가지가 죽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나무를 분재로 가꾸는데 있어서 잎솎기가 매우 중요하지요.잎솎기를 게을리 하면 잎이 우거져 투광이 안되어 속가지가 마르거나,부정아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앗아 가기도 합니다. 따라서, 세심한 관리 하에서 키워지는 분재는 자연에서 자라는 나무들보다더 아름답고 건강하게 수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잎솎기와 부분 교정한 모습입니다.

대형 사간형 소나무 분재

1년 전에 개작을 한사간형 소나무(육송)입니다. 다소 뉘어져 있는 자세를 세워서 곡의 흐름에 힘을 실었고,불요지를 덜어내고, 통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몰아 넣었는데,안정감이 있는 모습으로 연출되었습니다. 이 소나무는 사간이면서 곡이 현란하게 들어가 있어보는 맛이 참 좋지요. 최근에 잎솎기와 정형을 한 모습입니다.

태간목 해송분재

수고 70cm, 수폭 90cm의 분올림 11년 차의 대형 해송(곰솔)입니다. 그루솟음과 주간의 곡이 유려할 뿐만 아니라, 세연미까지 갖춘 대근장(30cm)의 보기 드문 실생 해송이지요. 넉넉한 분에 분올림 후, 그 동안 강한 비배를 통하여 기본가지 비대화와 잔가지 분지를 유도하여균형감을 갖추게 되었고, 3년 전에 감상분에 올라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이 해송은 올해로 36년의 실생인데, 실생이기에 가능한 탄탄한 구성의 분목이 되었고,좀 더 나이를 먹으면 자연산, 실생의 구분이 무의미한 모습이 될 것입니다. 최근에 잎솎기와 부분교정을 한 모습입니다.

정면을 바꾸어 본 소나무분재

1년 전에 두 번째 사진의 모습으로 개작 후관리해 오던 소나무를 최근에 정면을 바꾸어 수형을 조정하여 보았습니다. 두 번째 모습은 가지가 주심을 가려 나무의 흐름을 읽을 수 없었고,막힌 구조라서 나무의 깊이 또한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 소나무는 골 깊은 수피를 지니고 있는 노송으로서향후, 가지단을 잘 형성해 나가면 전시회에 출전을 해도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존재로 판단됩니다.

찔레나무, 덩굴성 분목의 비애

한 동안 풍성함을자랑했던 찔레나무입니다.하지만, 그 무성함은 다 무너지고 겉가지를 받아다시 출발하는 모습입니다. 찔레나무는 대표적인 덩굴성나무이지요.덩굴성나무를 분재로 키우기는 것은 상당히 어렵게 느껴집니다.대부분의 덩굴성나무들은 목질이 연하고, 속이 비어있는 경우도 있지요.따라서 덩굴성나무들은 철사걸이를 유독 싫어 합니다. 좁은 분 안에서 오랜 기간 있다보면 세력이 약해지면서가지가 마르고, 주간이 무너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이덩굴성나무의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찔레나무, 구기자, 등나무, 담쟁이덩굴, 노박덩굴,다래나무, 개나리, 남오미자, 쟈스민....이들은 제가 키워본 덩굴성나무들인데, 오래도록 함께할 수 없었지요. 적기 분갈이를 통해 뿌리를 갱신하고, 분토의 통기성을 확보하는 것이절명을 피하는 ..

오얏나무(고야나무)

고야나무 또는오얏나무라고 불리우는 토종자두나무입니다. 잎의 모양은 일반자두나무와 비슷하여 열매의 크기와 색깔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열매의 크기는 일반자두보다 훨씬 작고, 완숙이 되면 검붉은 빛이 납니다. 오래 전에 고향집 밭 주변에 자라고 있는 이 나무를 소재밭에 옮겨 키우다가2년 전에 분에 올려 보았는데,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은행나무 분재

2014년에 분올림된 은행나무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는 천년에 이르는 고목의 은행나무들이 산재해 있지요. 그런데, 분목의 은행나무를 쉽게 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자연상태에서는 워낙 큰 교목이고, 분재소재로 재배되는 곳도 드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행나무는 고목이 되어도 노송처럼 가지가 처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이러한 특징을 감안하여 수형을 구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소재는 2014년에 분생활을 시작한 후, 다음 해부터 2년 동안 밭에 내려진 후,다시 분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기본가지들이 많이 실해졌습니다. 은행나무의 가지는 1년간의 비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기 때문에매년 전정을 하여 새로운 가지를 받는 것이가지의 세연미 유지에 좋습니다.

동양금 분재

명자계통의 나무들은잔가지가 잘 붙지 않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가지를 분지하기 위해서는 하절기에 녹지를 최대한 길게 뽑아 세력을 올려주고,분지하고자 하는 곳의 잎 사이에 있는 떡잎을 제거하고 전정을 하면 새 순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동양금을 포함한 명자나무 계통은 물마름에 매우 취약합니다.따라서, 보습력이 좋은 용토에 심고, 물을 충분히 주고 관리를 해야만 세력이 강해 지지요. 동양금은 꽃도 예쁘지만, 열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종인데,물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낙과를 방지하는 지름길입니다.

근상의 일월성 분재

일월성는꽃이 큰 대륜이면서 3색으로 피고,꽃이 질 때까지 꽃색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성질이 있으며, 꽃이 이른 봄에 일찍 피는 조기개화성 품종입니다. 동양금 품종과의 차이점은 일월성은 꽃색이 변하지 않고 계속 유지되고, 붉은 꽃의 꽃자루에만 붉은 선이 생기며 전체적으로 꽃색이 선명하고 깔끔한 느낌이고, 동양금은 흰꽃이 시간이 지나면서 분홍색으로 꽃색이 변해가고, 햇빛을 받는 쪽의 꽃받침만 붉게 물들며 전체적으로 꽃색이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한 나무에서 여러 색의 꽃이 피는 품종의 경우에는 여러 색의 꽃이 잘 발현되는 나무의 가지를 잘라서 삽목할지라도 실제 여러 색이 잘 발현되는 개체는 매우 드물어서 실제 꽃색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입니다.

사어천 진백 5

올 봄에 분올림 한사어천 향나무들입니다. 목대가 좋은 중품 이상의 크기이지요. 2016년에 2년생 삽목묘를 식재했으니,올해로 11년생이 되는군요. 최근에 처음으로 수형을 조정하고, 사리를 내어 본 사어천 향나무들을몇 차례에 걸쳐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향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가지단이 형성되고,어울리는 정분에 오르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