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로 시험에 든 블루베리입니다. 올해로 분올림 후 만 6년이 되어 가는데, 작은 분안에서도 잘 적응을 합니다. 분올림 초기에는 블루베리 특유의 도장지들이 활개를 쳐서 분재로 정착이 될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지금은 수세가 완전히 안정화 되었습니다. 이는, 바위 틈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왜성화가 되는 원리와 같은 이치입니다. 녀석이 자신에게 주어진 토양의 양을 인식한 것이겠지요. 블루베리의 목질은 매우 강해서 굵은 가지의 경우 철사를 1년 이상 걸어 두어야 합니다. 작은 종같은 꽃, 검은 색의 영롱한 열매, 강렬한 붉은 단풍, 세세한 잔가지의 전개.... 분재로서의 다양한 감상의 조건을 갖춘 블루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