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140cm(분높이 포함), 근장이 40cm에 이르는 초대형 때죽나무입니다. 때죽나무의 자생지는 습기가 많은 반그늘 지역입니다. 따라서, 분올림되어 분에 뿌리가 안착하기 전에는 햇빛과 물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하지요. 넓은 배양분에 분올림하고 보습력이 좋은 용토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담가 놓듯이 과습이 되어도 문제가 없는 것이 때죽나무이지요. 때죽나무가 월동 후에 잔가지가 마르는 이유도 습도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분재인들 사이에서는 때죽나무의 실패담이 유독 많은 것 같습니다. 이는 특이한 때죽나무만의 자생환경을 깨닫지 못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꽃이 핀 만큼 스님들 머리같은 열매를 맺었으면 하는데, 녀석은 자화불화합성 수종인지 열매를 많이 맺지를 못하네요. 작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