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140cm(분높이 포함),
근장이 40cm에 이르는 초대형 때죽나무입니다.
저의 분재하우스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지요.
마지막 사진은 2013년 5월 입수 전의 모습으로 이제 막 분재수업을 시작한 단계인데,
그로부터 기본가지를 받아 굵히고, 잔가지를 붙이기 시작한지 만 8년이 되어 갑니다.
이제는 기본가지들도 주간과 어울리게 굵어졌고, 잔가지들도 밀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인 청아한 흰 꽃을 보여주기 시작했지요.
분재는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했듯이, 분재와 함께 하면서 기다리는 인내심을 배운 것 같습니다.
소재로부터 시작하는 분재는 만 5년만 기다릴 수 있다면 원하는 모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녀석은 근장부에서 가지들을 쉼없이 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는 근장부를 더욱 더 굵히고, 상처를 아물리는 작용을 하기에 제거하지 않고 방임을 하고 있었지요.
최근에 그 가지들을 모두 자르고 나니, 드디어 멋진 근장부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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