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열매가 영글어 가고 있는 좀작살나무들입니다. 가을에 자주빛으로 착색이 되는 좀작살나무의 열매는 매우 사랑스럽지요. 오로지 열매 하나를 보기 위한 일련의 관리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좀작살나무의 가지는 도장성이 매우 강해서 단아한 모습을 연출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수세를 진정시켜 짧은 가지를 유지하면, 결실이 적어서 아쉬움을 남기는 수종이기도 하지요. 또한, 겨울을 지나면서 1년생 가지들이 대부분 마르기 때문에 가지운용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1년생 가지들은 중간에 동공이 있고 목질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마름현상이 오는 것 같네요. 비교적 짧은 가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5월경에 전정을 하여 2차 가지를 받으면 좋은데, 경험에 의하면 이렇게 받은 가지도 상당히 길어짐을 보게 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