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복숭아분재
작년 3월에 입양한 돌복숭아입니다. 복숭아나무를 분재로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병충해에 취약하고, 목질 또한 연약하여 얼마 동안 분 위에서 생존할지 예단할 수가 없죠. 4번째 사진처럼 의도한 수형을 형성하면서 잘 자라오던 것이 어느 순간, 한쪽 부분이 일시에 말라버려 수형이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면을 바꾸어 수형을 재조정하고 있는 중이죠. 다른 변수가 없다면 1, 2년 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수형을 갖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10개 정도의 열매가 달려 있는데, 어느 정도의 크기로 익어 갈지 매우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