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대형 돌복숭아 분재소재입니다.
올 3월에 경주의 한솔분재농원에서 분양받아 온 소재입니다.
돌복숭아는 매화의 접목으로 쓰이는데,
매화접목에 실패하여 소재밭에서 홀로 커오던 녀석을 농원 원장님의 배려로 제가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병충해에 유난히도 약한 수종이고,
가지가 길게 일직선으로 자라는 성질이 있어서 분재로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갖은 수단을 동원해서 짧은 잔가지 속에서 진홍색의 꽃과 열매를 보고 싶습니다.
벌써 기본가지를 형성할 정도로 새순이 맹렬하게 자라고 있고,
세력이 강한 가지에서는 벌써 잔가지가 분얼되어 나옵니다.
녹지걸이 후 수형을 감안하여 전정을 하면 잔가지가 충실히 나올 것이고,
그 잔가지에서 여름철 화아분화가 일어나면 내년 봄 분홍색 복숭아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꿈속에서 헤메고 있는 것은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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