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약한 것은 스스로 도태시키고 강한 것을 남기게 됩니다. 동물의 경우, 약한 새끼를 굶주려 죽이고 먹이를 강한 새끼에게 집중적으로 공급하여 종을 보존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식물도 예외가 아닌데, 세력이 어느 특정 가지에 집중이 되면 약한 가지가 말라 죽게 되는 현상이 바로 그 것이지요. 특히, 덩굴식물의 겨우 그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아래의 다래나무는 처음에 마지막 사진과 같이 우측 끝단에 가지들이 포진되어 있었는데, 두 번째 사진과 같이 좌측 목대 부위에서 새로운 가지들이 발생함에 따라 우측의 늙은 가지들이 도태되고 말았습니다. 좌측의 빈 공간을 매워서 균형감을 찾고자 했던 욕심이 부른 비극이였지요. 결국, 첫번째 사진과 같은 초라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분 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