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140cm(분높이 포함),
근장이 40cm에 이르는 초대형 때죽나무입니다.
올 봄에 수 많은 꽃을 피워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던 녀석이지요.
하지만, 달랑 몇 개의 열매만 보여주어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녀석은 근장부에서 가지들을 쉼없이 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는 근장부를 더욱 더 굵히고, 상처를 아물리는 작용을 하기에 제거하지 않고 방임을 하고 있었지요.
최근에 그 가지들을 모두 자르고 나니, 드디어 멋진 근장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곧 잎들이 노랗게 단풍이 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