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덩굴과에 속하는 푼지나무입니다.
노박덩굴도 종류가 많고, 모습도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또한, 노박덩굴과의 식물 대부분은 암수딴그루라서 단성의 나무로는 열매를 보기가 어렵지요.
하지만, 소개하는 이 나무는 홀로 있어도 이렇게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 것이 이상하여 알아 본 결과, 푼지나무임을 알았죠.
커다란 덩치 때문에 비좁은 분재하우스를 피해 밖에 나와 있는데,
가을 햇빛을 마음껏 받아 먹으며, 노란 단풍과 함께 열매도 익어가고 있습니다.
노란 열매의 껍질이 깨어지면 빨간 속살이 드러나게 되지요.
내년에는 정식분에 올라 본격적인 분재수업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잔가지들로 짜여진 단정한 모습으로 수 많은 열매를 달면
멋진 볼거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