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나무(수랍수)입니다.
잎을 모두 털어 버리고 속살을 자랑하고 있네요.
치밀한 잔가지의 전개모습이 마치 고슴도치털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쥐똥나무는 참 강인한 수종입니다.
분갈이가 늦어도 눈에 띄는 수세저하가 없고, 물마름에도 강하지요.
또한, 겨울철 잔가지의 마름도 없을 뿐더러, 가지의 분지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이제는 수세가 많이 안정화되어 1년에 녹지전정을 1번만 하면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배양초기에는 1년에 두, 세 번의 녹지전정을 했지요.
아직 가지들이 어려서 꽃이 많이 오지 않지만, 조만간 많은 꽃이 피고,
영롱한 열매를 풍성하게 달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