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횡폭이 150Cm에 이르는
대품의 현애형 소나무(육송)입니다.
입수 후, 수 년간 배양해 오던 소재를 2015년 1월에 기본수형을 만들고,
2016년에 정식분에 올라 지속적인 수형조정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거칠은 소재에 생각을 입히는 최초의 수형조정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 내기는 어렵습니다.
가혹한 개작과정을 겪은 소재에 세세한 철사걸이를 가하기에는 나무의 입장도 생각해 주어야 하지요.
원하는 공간적 구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적심을 통한 가지분지와 도장지 활용을 통한 빈곳 채우기를
꾸준히 실행하다 보면 매년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 납니다.
순자르기 시기가 도래하여 비교적 세력이 약한 낙지부분의 순을 먼저 잘랐고,
1주일 후에 나머지 수관부의 순을 잘아 세력의 균형을 마추어 볼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