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분올림된 해송(곰솔)입니다.
올해로 분올림 7년 차가 되는군요.
실생이지만, 오랜 기간 분재로의 변신을 위하여
담금질된 소재답게 수피가 터지면서 고태가 확연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사실, 올해로 나이가 33살이 되었으니, 원숙미가 엿보일 때가 되었지요.
자연상태에서 33살의 해송은 애송이 티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겠지만,
분목의 길을 걸어 온 이 해송은 밭에서, 그리고 분 위에서
노거수의 기품을 배워왔기에
색다른 느낌의 나무로 변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