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덩굴이
가을을 데리고 왔습니다.
담쟁이덩굴은 덩굴성식물이지만, 분생활을 오래하면 그 환경에 적응을 하여
덩굴을 내는 본능이 억제됩니다.
한 해에 한 마디 정도의 길이성장을 하면서 부피생장도 이루어 지지요.
장구한 세월이 흐르면 일반나무와 같이 가지를 형성한 모습으로 수형을 구상할 수 있습니다.
이 개체는 굵은 주간을 형성하고 있지만, 그로부터 분화된 가지덩굴이 아직은 미약하여
오랜 기간 세월을 입혀야만 원하는수형을 구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른 봄의 연초록 새잎의 청초함, 한 여름의 무성한 잎의 싱그로움,
가을의 정렬적인 단풍의 색감, 담쟁이덩굴의 매력포인트입니다.
2015년에 분에 오른 목대 13Cm의 당당한
덩굴식물 담쟁이덩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