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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사진/초화류

인동초

중산(中山) 2016. 6. 9. 23:07

요즘 산야에 인동초꽃이 한창이지요.

저의 소재밭 인근에서 꽃이 핀 인동초의 모습입니다.


죽은 오리나무를 감싸고 올라가 꽃을 피운 모습이 이색적인 수종처럼 보입니다.

달콤한 꽃향이 천지에 진동하더군요.


어린 시절에 이 인동초꽃을 따서 말린 후 한약재로 팔았는데,

할머니를 따라서 인동초꽃을 채취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당시 인동초꽃을 담배꽃이라고 불렀는데,

건조시킨 이 꽃의 색감이 담뱃잎의 색감과 비슷하여 붙여진 별칭같습니다.


이런 일도 있었지요.

담배꽃이라면 담배재료로도 쓰일 것 같은 생각으로 말린 꽃을 종이에 말아서 피워 보았는데,

맛이 무척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꽃을 따서 말린 후, 담배 대용으로 피워 보아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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