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가 120Cm에 이르는
미니 정원수형 소나무분재입니다.
2011년에 처음 만나서 11년 째 함께하고 있습니다.
입수 당시의 모습은 수심부와 긴 가지 끝에 몇 가닥의 잔가지가 붙어 있는 볼품없는 모습이였지요.
주간의 유려한 흐름과 골 깊은 수피,
그리고, 세월을 먹고 자라는 분재의 속성을 굳게 믿고 입수하여, 그 동안 강한 비배와 단엽조치로
이렇듯 잔가지들로 탄탄하게 공간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분재인들이 만들어내기 힘든 요소는 굵은 주간의 흐름과 연대감이지만,
가지를 붙이고 수관을 형성하는 것은 세월의 도움을 받아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숨어있는 나무의 매력을 잘 찾아서 도전해 볼만 하지요.
향후 완성이 되면 넓은 잔디정원 또는 대형건물의 로비에 비치하면
제 몫을 할 것 같은 대형 문인풍의 소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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