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소나무는
부정아를 얻기 어려운 수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활엽수의 경우
가지를 잘라내면 남아 있는 잎 사이에서 새로운 싹이 터서 새 가지를 만들 수 있죠.
하지만, 소나무의 경우
가지를 잘라 내면 남아있는 가지에서 새로운 싹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고들 생각합니다.
이 것이 일반화된 상식이고, 종전의 저의 생각이였습니다.
그러나, 소나무 배양법을 알고 나서 저의 상식이 흔들리기 시작했죠.
그리고 올 해 소나무에 대한 저의 고정관념이 깨어지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싹을 받고자 하는 줄기에 드문 드문 소나무 잎을 남기고 잎을 따 주면
남아 있는 소나무잎 사이에서 싹이 트게 됩니다.
물론, 맹아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강한 수세가 필요한 것은 자명한 이치이지요.
이를 위해서 늦가을까지 강한 비배관리가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이러한 소나무 관리법이 적용된다면
일본분재에서 볼수 있는 잔가지가 밀생한 소나무 가지단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2년생 가지에 남아 있는 솔잎 사이에서 맹아가 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년생 가지에 있는 잎 사이에서는 내년에 싹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맨 아래 사진은 한솔분재농원에서 분양받은
이 소나무의 작년 가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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