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3일에
경주의 한솔분재농원에서 분양받은 매화입니다.
따뜻한 봄햇살을 받고 신초들이 앞 다투어 밀고 올라 오고 있네요.
충분한 가지들이 확보되어 원하는 수형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화는 의외로 추위에 매우 취약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 입양한 분올림 1년생 매화 4그루 모두를 잃었습니다.
그 전에 관리하고 있던 매화 3그루 역시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고사한 경험이 있고,
주변 분재인들로부터 매화의 동사경험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뿌리가 약한 분올림 초기의 매화와 보습력이 너무 좋은 용토를 사용한 매화,
분갈이를 하지않아 물빠짐이 좋지 않은 매화 역시 동해의 표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예전의 쓰라린 경험을 거울삼아 매화의 월동에 만전을 기해
더 이상 희생되는 매화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겠습니다.
내년 봄, 은은한 꽃향을 발산하는
화사한 매화꽃을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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