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자두나무란 명칭은
이 나무의 원산지가 중국이기에 그리 적절지 않은 것 같다.
우리나라에는 16세기에 들어왔고 예전에 조상들은 이 나무를 오얏나무라고도 불렀다.
그리고 우리나라 성씨 李는 이 나무에서 유래된 것이다.
원산지가 중국이기에 아직은 산지에서는 자라지 않고 이와 같이 인가 근처에서나 발견된다.
한편 우리가 흔히 보는 자두나무는 1920년대에 서양에서 재배종이 들어온 것으로 열매가 이 토종자두보다 훨씬 크다.
재배종이 일반화되고 보니 이 토종자두나무는 밀려나 좀처럼 보기 힘든 나무가 되었으나,
강원도에서는 아직까지도 흔히 볼 수 있고 재배까지도 하는 모양이다.
참고 웹사이트 : http://blog.daum.net/dobaw/235 (공작산 웰빙 마을)
위 출처의 글에서 언급하고 있는
토종 자두나무(고야나무)로 여겨지는 수종이 있어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지난 주말에 고향집 밭 주변에 자라고 있는 이 나무를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보는 바와 같이 요즘 열매가 한창 익어 가고 있지요.
크기는 일반 자두보다 훨씬 작고, 완숙이 되면 검붉은 빛을 나타냅니다.
잎의 모양을 보아서는 자두나무와 비슷한데,
열매의 크기로 구분이 됩니다.
올 봄에 소재밭에 몇 그루를 옮겨 보았는데, 활착이 되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몇 년 간 배양 후, 분에 올려 분재의 모습으로 열매를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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