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7월은
과일들이 익어가는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마당 한가운데 심겨진 자두나무는 많이 달린 열매로 가지가 휘어질 정도네요.
살구맛이 나는 자두인데, 따서 좀 익히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지요.
커다란 봉지 가득 따 가지고 와서 이웃과 나누었습니다.
매실은 이미 농익어서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네요.
어머니께서 매년 매실농축액을 만드셨는데,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올해는 그 작업을 못하셨습니다.
어머니의 빈자리가 크네요.
열매가 건강에 좋은 복분자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익기 시작했으니, 미쳐 수확하기 어려울 정도로 검게 익어갈 것입니다.
몇 년 전에 울타리 인근에 몇 그루를 심었는데,
번식력이 매우 강하여 이제는 넓은 면적을 점령하며 많은 열매를 선물하고 있지요.
아로니아입니다.
블루베리보다 몇 배나 많은 항산화물질을 지지고 있다해서 요즘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요.
작년 봄에 묘목을 심었는데, 올해 이렇듯 열매를 보여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