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 소사나무입니다.
실생이기에 역동적인 줄기의 흐름이 가능했으리라고 봅니다.
뿌릿발에도 힘이 더해져서 전체적인 모습이 참 당당하게 보이네요.
세 번째 사진이 2013년 7월의 모습이니,
4년 남짓의 기간 동안 맹렬하게 자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작년 여름의 한 차례 전정 후 다시 가지들이 자란 모습인데, 세력이 엄청나지요.
따라서, 이 개체는 1년에 두, 세 번의 전정이 가능했습니다.
강한 수세와 전정을 통하여 이렇듯 잔가지들이 치밀하게 형성이 되었습니다.
확보된 잔가지들의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복된 가지를 제거하고, 잎베기를 하는 등
채광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꾸준히 실행해 줄 필요가 있지요.
한 순간도 분재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하는 것이 명품분재로 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