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색으로 자신의 몸을
불태우고 있는 작은 소사나무 세 그루입니다.
비록 몸체는 작지만, 계절감각을 잊지않고 자신을 표현하는 녀석들이 대견하네요.
단풍의 색감을 결정하는 것는 크게 낮과 밤의 기온 차이, 급수량, 거름량 등에 의한 함수관계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낮과 밤의 온도관리, 물마름이 없는 급수관리, 가을 초입에 거름 내리기가 요구된다 할 것입니다.
경험에 의하면,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많지 않을 때는 단풍의 색감이 짙지 않고, 물마름이 있으면 단풍이 맑지가 않지요.
또한 거름을 많이 머금고 있으면 푸른 잎을 유지하다가 말라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송백류의 분재와는 달리 잡목분재는 분갈이, 전정 등과 더불어
고운 단풍을 보기 위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