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에
한솔분재농원에서 입수를 한 해송(곰솔)입니다.
올해로 분올림 후 만 5년이 되었네요.
발림과 곡의 배율이 흠잡을 데 없이 이상적인 모습을 갖춘 소재이지요.
마지막 사진과 같이 분올림 이듬 해에 아직 굵혀지지 않은 기본가지의 선단을 자르는 실수로
가지발란스가 많이 늦어지고 있는 개체입니다.
그 이후, 기본가지와 그 외의 약한 가지는 손을 대지 않고 강하게 비배를 하여 키워오고 있는데,
초기의 몰아넣기에 의해 가지의 비대화는 늦어 졌지만, 기본가지의 기부에 잔가지를 많이 확보한 듯 합니다.
분재는 시간이 지날 수록 수폭이 점점 확대되어 언젠가는 몰아넣기를 해야할 시기가 오게 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배양과정에서 확보하게 되는 속눈에서 발생된 가지들이지요.
그 속눈의 가지가 언젠가는 교체지의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속가지 확보를 위해서는 겨울철에 묵은잎 솎기를 확실히 하고,
철사걸이를 통하여 가지를 뉘어 줌으로써 채광을 좋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잎뽑기는 신순의 세력균형을 주목적으로 하지만, 채광을 통한 속눈확보를 위한 과정이기도 하지요.
기온이 올라 눈이 움직이기 전에 잎솎기를 하여야 하는데, 늦은 잎뽑기에 마음이 무겁네요.
이 해송은 하단부의 기본가지들이 주간을 묵직하게 받혀줄 때까지
도장지를 길게 빼서 계속 비대를 시킬 계획입니다.
배양초기에 도장지 운용을 하지 못하여 완성으로의 길이
몇 년 늦어진 아쉬움 많은 해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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