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에
한솔분재농원에서 입수를 한 해송(곰솔)입니다.
근장 20cm, 수고 80cm에 이르는 대품이지요
분올림 당시, 하단부의 기본가지들이 충분히 굵어지지 않아서
기본가지를 비대화시킬 수 있는 배양방법을 적용해야 했었는데,
성급한 마음으로 그 다음 해에 순자르기를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 모습이 마지막에서 두 번째의 사진입니다.
가지의 절간이 멀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가지의 기부로부터 치밀하게 잔가지를 받을 목적이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수관부는 부분적으로 순자르기를 하더라도
하단부는 가지의 비대화를 위해 순을 계속 신장시켰어야 했는데 그 점을 간과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분올림 초기의 순자르기로 인하여 치밀하게 가지들은 받아졌지만, 기본가지의 발란스 형성은 몇 년이나 뒤로 미루어지게 되었지요.
이러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기본가지들도 어느 정도 굵어졌고, 가지단이 형성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도장을 시키고 있는 우1지를 자르고, 어울리는 분에 오르면 보기 좋을 것 같네요.
그 동안의 배양과정을 역순으로 소개해 봅니다.
(2018년 2월)
(2017년 7월 / 순자르기 후)
(2017년 2월 / 잎뽑기 후)
(2016년 12월)
(2016년 6월 / 부분 순자르기)
(2016년 1월)
(2015년 8월)
(2015년 2월 / 잎뽑기 후)
(2014년 7월 / 순자르기의 실수)
(2013년 7월 / 분올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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