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분올림된 해송입니다.
실생이지만, 오랜 기간 분재로의 변신을 위하여
담금질된 소재답게 수피가 터지면서 고태가 확연한 모습이 되었네요.
이 소재는 소나무 공생균이 밀생을 하여 투수력이 극히 저하됨에 따라
과습의 부작용으로 잎의 황화현상이 있습니다.
소나무의 경우, 분갈이 시기가 아님에도 투수가 불량하면 공생균의 밀생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표토에 있는 공생균을 제거하고 흙을 보충해 주면 좋습니다.
소나무 생육에 필수적인 공생균이라도 과도하면 투수력 저하를 불러 오지요.
이러한 투수력 저하에 따른 과습으로 황화현상을 초래했지만,
이 개체는 유독 잔가지 밀생이 좋은데, 아마 물을 좋아하는 해송의 특성상 과습이 도움이 되었나 봅니다.
이에 더불어, 수관부 형성도 어느 정도 기초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올 봄에는 과습현상을 해소하고, 존재감을 돋보이기 위해 분갈이를 하고,
우1지는 아직 미약하여 몇 년간 더 굵혀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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