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분올림 되어
올해로 분올림 9년 차가 되는 해송입니다.
발림과 곡의 배율이 흠잡을 데 없이 이상적인 모습을 갖춘 소재이지요.
분올림된 지 10년 가까이 되지만 아직까지 존재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분올림 이듬 해에 굵혀지지 않은 기본가지의 선단을 자르게 되어
기본가지의 비대화가 많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기본가지와 그 외의 약한 가지는 손을 대지 않고 도장을 시켜 오다가
3년 전부터 수폭을 줄이고 있으나, 지금도 필요한 곳의 도장지 운용은 계속되고 있지요.
초기의 몰아넣기에 의해 가지의 비대화가 많이 늦어져서 절망을 했던 그 때가 가끔 회상이 되는데,
만약, 초기부터 도장지를 적극 활용했다면 지금 쯤은 엄청나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을 것입니다.
소재배양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때에 저지른 실수로
엄청난 기회비용을 치루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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