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中山)분재원

분재와 함께 살아가는 기쁨

나의 분재/해송(곰솔)

곡간 해송분재

중산(中山) 2021. 3. 12. 00:56

2013년에 분올림 되어

올해로 분올림 9년 차가 되는 해송입니다.

발림과 곡의 배율이 흠잡을 데 없이 이상적인 모습을 갖춘 소재이지요.

 

분올림된 지 10년 가까이 되지만 아직까지 존재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분올림 이듬 해에 굵혀지지 않은 기본가지의 선단을 자르게 되어

기본가지의 비대화가 많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기본가지와 그 외의 약한 가지는 손을 대지 않고 도장을 시켜 오다가

3년 전부터 수폭을 줄이고 있으나, 지금도 필요한 곳의 도장지 운용은 계속되고 있지요.

 

초기의 몰아넣기에 의해 가지의 비대화가 많이 늦어져서 절망을 했던 그 때가 가끔 회상이 되는데,

만약, 초기부터 도장지를 적극 활용했다면 지금 쯤은 엄청나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을 것입니다.

 

소재배양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때에 저지른 실수로

엄청난 기회비용을 치루고 있네요.

 

 

잎솎기 전

'나의 분재 > 해송(곰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매만들기 중인 해송들  (0) 2021.03.21
대형 해송분재  (0) 2021.03.14
사간형 해송분재  (0) 2021.03.10
대근장 해송분재 변화모습  (0) 2021.03.09
현란한 곡을 자랑하는 해송분재  (0) 2021.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