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의 흐름이
중간에서 급격히 돌아 올라가서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해송입니다.
뿌릿발 역시 흙을 움켜쥐고 있는 듯한 모습이어서 힘이 느껴 지네요.
이 해송은 2013년에 입수를 하였는데,
가지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수관부가 방향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 동안 가지를 일부 덜어내고, 전정을 통하여 몰아넣기를 하였으나,
얽힌 가지를 풀기에는 한계가 있어 가지를 기부에서 들어 내려고 2017년에 호접을 두 군데 하였지요.
그러나, 너무 얇게 홈을 파고 접을 한 결과 모두 실패를 하여 해당 가지를 제거해 버렸습니다.
원하는 모습을 얻을 수 없었던 터라 한 동안 녀석은 눈 밖에 났었지요.
하지만, 세월이라는 묘약이 녀석의 흠결을 잘 치유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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