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불편하게 보이는 분재들은 수형상에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명자도 평소에 매우 불편하게 보였던 분재였죠. 3간의 수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재다운 모습이 아닌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가운데에 삐쭉이 올라 온 가지 하나를 잘라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춘천의 율석농원에서 입양을 한 소나무입니다. 수령은 10년 정도로서 실생에서는 보기 드문 현애형으로 분올림이 되었네요. 다소 복잡한 가지를 몇 개 솎아 보았는데, 밑으로 흐르는 듯한 가지의 움직임이 한결 살아 있는 듯 합니다. 내년 한 해 더 배양을 한 후 감상분에 올리..

실생소사입니다. 발림과 곡이 좋게 잘 올라 가다가 상단부에서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발림과 곡은 사라지고, 직선의 살찐 주간이 눈에 많이 거슬립니다. 이 모습 그대로 안고 갈수는 없습니다. 환상박피에 의한 취목을 하기로 결정. 5월 18일 입니다. 발근 후 분에 앉힐 모습을 가정하여 벗..

다래나무의 변화모습입니다. 분재를 처음 시작할 무렵 만났으니, 만 4년 간 함께한 분재네요. 다래는 덩굴성 식물이기에 수세를 안정시키고 수형을 만들어 가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1년 중 안정된 모습이 없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수시로 변화하는 수형을 적절히 통제하고, 조..

가지 하나를 뚝 떨어뜨려 보았을 뿐인데, 수형전체에 엄청난 변화가 왔습니다. 맨 아래의 사진은 수형을 조정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사간형의 수형이라서 낙지의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6, 7월에 적심을 하여 수관을 풍성하게 할 일만 남았네요.

완벽한 직간은 아니지만 올 봄에 입수한 해송(두 번째 사진)을 약간 손을 보았습니다. 변화된 모습은 적심을 하여 잎이 다소 풍성해 진 것과 우측 1지가 없어진 것입니다. 양팔을 벌린 듯 수평으로 놓여진 가지 중의 하나가 제거 되고 그 곳에 커다란 공간이 생겼습니다. 그 공간으로 인하..

2년 전에 입수한 소나무소재를 개작하여 보았습니다. 그 동안 만지고 싶은 충동을 꾹 참고 배양해 온 저의 인내력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사실 자신의 구상대로 분재를 창작해 가는 쾌감이 무척 크거든요. 당초에는 상부주간이 밑으로 45도 가까이 처져 있었는데, 상부로 힘껏 끌..

이 다래나무는 아주 오래전 저의 시골집 흙담에서 자생하던 녀석이였습니다. 시골집을 새로 지을 때 별도의 장소에 이식해 놓았다가 3년 전 분에 올렸습니다. 다래나무는 암수가 구별되는데, 이놈은 숫놈인가 봅니다. 물을 아주 좋아하고, 그늘에서도 비교적 잘 자랍니다. 처음엔 다소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