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형 소나무분재 (육송)
중품의 현애형 소나무입니다. 이 소나무는 2014년 까지는 마지막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살다가 2015년에는 바로 그 위의 모습과 같이 석부작으로 변신을 했었지요. 하지만, 제 모습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현애형으로 변신을 도모해 보았는데, 본연의 모습을 찾은 것 같습니다. 비록 몸집은 크지않지만, 무시할 수 없는 연륜을 가지고 있는 소나무로서 그 나이에 걸맞게 잎도 왜성화되어 있고, 수피 또한 볼만하네요. 무었보다도 어느 쪽을 정면으로 삼아도 거부감이 없는 모습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분재는 나무를 노목의 모습으로 축약하는 행위라고 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