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에
입수를 한 대형 모과나무입니다.
두 번째 사진이 입수 당시의 모습이지요.
입수 당시 취목 후 7년을 경과한 모과인데,
안정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근장이 30Cm, 수폭과 수고가 각각 70Cm가 넘는 크고 당당한 분재이지요.
분에 오른 모과는 의외로 추위에 약하여 걱정을 하였는데,
두 번의 겨울을 무사히 잘 넘겼습니다.
몇 해 전에 중품의 모과를 두 개나 동사시킨 경험이 있어서 모과를 입양하는 것을 주저 하였지요.
이 녀석은 겨울 동안 분위에 모래를 수북이 쌓아 주었는데 월동에 도움이 되었나 봅니다.
모과분재 배양의 긍국적인 목적 중의 하나가 열매를 보는 것인데,
올해 몇 개의 암꽃이 달렸지만 결실을 하지 못하였지요.
내년 봄에는 인공수분 후 착과하여 열매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거름을 철저하게 끊어 볼 계획입니다.
이제 가을이 되어 낙엽이 되면
1년 간의 배양성과가
드러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