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中山)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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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분재/모과나무

모과나무분재 단풍

중산(中山) 2014. 11. 30. 19:26

 모과나무에도

 단풍이 찾아 왔습니다.

그 동안 거름을 많이 먹어서 인지 단풍이 늦었네요.

 

이 모과나무는 취목소재로서

취목 후 8년을 경과한 모과인데, 안정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근장이 30Cm, 수폭과 수고가 각각 70Cm가 넘는 크고 당당한 분재입니다.

 

하지만,

취목을 한 소재라서 크고 작은 많은 상처가 있는데,

동공이 생길 수 밖에 없는 큰 상처도 있죠.

 

또한, 주간 일부의 수피가 타 들어가서 가지가 마르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취목소재가 안고 있는 약한 뿌리발 때문에 생긴 문제가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반면에

취목소재이기에 당당하고 균형미 넘치는 몸매를 갖출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상처와 일부 벗겨진 수피는 고목의 일면으로 안고 가고자 합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멋진 모습으로

항상 기쁨을 주는

모과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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