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나무가 꽃을 피웠습니다.
이 모과는 실생으로서 유목단계에서부터 수형조정이 된 듯 합니다.
자연산이 또는 실생이라 할지라도 수직으로 자라는 모과의 특성 상
인위적인 조치가 없이는 이러한 곡간이 나오기가 어렵죠.
일세모과로 접이 된 개체라서 꽃도 많이 오고 해서 올해 열매를 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결실이 되면 열매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거름을 주지 않을 계획입니다.
오래 전에 완전히 착과된 모과에 거름을 주었다가 낙과를 경험해 봐서 이지요.
마지막 사진은 입수 당시(2013년 5월)의 모습인데,
거름을 좋아하는 모과의 생장력은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