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에 분올림된
입체곡이 멋진 해송(곰솔)입니다.
분올림 후, 2년 동안 강한 비배를 통하여 부정아 발동과 가지의 비대화에 힘써 왔지요.
즉, 2018년과 2019년에는 나무에 손을 전혀 대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배양초기에는 나무의 모양을 내기 위하여 가지의 선단을 자르는 행위는 삼가해야 합니다.
굵은 주간에 어울리는 굵기의 기본가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길게 도장을 시켜 가지를 살찌우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배양초기에는 잔가지가 무성하지 않아 잎솎기를 할 필요도 없는데,
이는 잎의 총량에 비례하여 가지의 비대화가 촉진된다는 원리에 따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동안의 배양결과, 충분한 가지들의 발생이 확인되어 2020년부터 채광확보를 위한
잎솎기와 기본수형을 잡는 철사걸이를 시행했고, 강하게 비배관리를 해왔지요.
이제는 수세가 안정화되어 부분적인 전지와 잎솎기, 철사걸이를 해보았습니다.
분재수업이 본궤도에 들어선 해송이라서 향후 2년 정도의 시간을 입히면
분재로서의 모습이 갖추어 질 것입니다.